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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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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막내딸의 운동회에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본부석에 앉아서 운동회를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6학년들의 장애물 달리기였습니다. 경기 방식은 본부석 앞에서 출발해서 운동장을 돌아 다시 본부석 건너편까지 달려가는 것으로, 중간에 매트리스를 깔아 놓고 거기서 구르기를 한 뒤 장애물을 두 번 뛰어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경기에 참여했던 한 여학생이 제가 있는 쪽으로 와서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엄마! 엄마! 나 1등 했어!” “그래, 엄마도 봤어. 정말 잘했다.” 아이는 싱글벙글 좋아하며 계속 이야기합니다. “엄마, 그런데 애들이 나 보고 안 굴렀대.” 아이는 경기에서 워낙 서두르며 달리다 보니 매트리스에서 굴렀는지 안 굴렀는지 모른 채 달렸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의 말이 충격적입니다. “세상 다 그렇게 사는 거야.”
저는 그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의 인격이 참으로 걱정되었습니다. 이게 우리 사회의 풍조입니다.
어느새 요령껏 하고 부정직하며 불성실하게 사는 것이 한국 사회의 풍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요령껏 사는데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 풍조를 본받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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