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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치 있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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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7월 말 어느 아침의 일이다. 리투아니아의 일본인 총영사 스기하라 치우네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영사관 문밖에 수많은 유대인 망명자가 모여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폴란드에서 도피한 사람들이지만 나치가 가까이 오고 있었기에 또다시 궁지에 몰렸다. 그날 아침 그들은 스기하라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다. 아직 리투아니아를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소련 연방(러시아)을 지나 일본에 갔다가 다시 카리브로 가서 자유를 얻는 것이었다. 단 하나 필요한 것은 일본 정부로부터 나오는 통과 비자였다. 전도유망한 40세의 외교관 스기하라는 비자 발급 허가를 받기 위해 즉각 도쿄에 타전을 했다. 하지만 정부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재차 연락하자 이번에는 거절당할 뿐 아니라 그만 요청하라는 명령을 들었다. 스기하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권위를 존경하고 따르도록 교육받은 충성스러운 일본인이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그는 젊은 시절에 개종한 크리스천이었다.
그의 선택은 분명했다. 그는 29일 동안 통과 비자를 발급하는 일에 매달렸고, 결국 6천여 명의 유대인을 구했다. 이 일로 스기하라는 본국으로 송환되어 외교관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 후 그는 평생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자신의 선택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 1985년 스기하라는 이스라엘의 최고 훈장인 ‘열방 중 의인’을 받았다. 스기하라는 자신에게 주어진 짧은 기회를 최대한으로 사용해 자신의 리더십을 가치 있게 만든 사람이었다.
- 「리더가 알아야 할 7가지 키워드」/ 존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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