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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긴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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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스쿠터가 한창 유행할 때, 아빠인 나는 아이들에게 헬멧과 무릎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하
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가끔 부모 말을 거역하려는 성
향을 천성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 그래서 결국은 한두 번씩 무릎이 까지는 일이 발생한다.
어느 날 서재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찢어질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 갑작
스럽게 내 아이의 비명이 들려올 때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당신도 잘 알 것이다. 나는 읽던 책을 집
어던지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밖으로 뛰어나가는 몇 초 동안, 나는 아이가 차
도에서 놀다가 트럭에 치이거나 사나운 개에게 물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수도 없
이 하고 있었다. 스쿠터에서 떨어져 무릎이 깨진 막내가 울고 있었다. 순간 심장 박동이 두 배로 빨
라졌고,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물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어린 딸아이가 100킬로그램에 가까운 아빠의 연구를 중단시키고, 그를
의자에서 벌떡 일으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 아이의 가녀린
팔로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것인가? 그러나 막내딸은 단지 목소리 하나로 그 일을 해냈다. 어린 딸
의 울음소리는 아빠에게 심각한 비상사태임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는 우리가 그러하다.
- 「간절한 매달림」/ 토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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