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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막힌 것을 뚫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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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의 하수구가 막혔다. 아내가 나를 불러 다그쳤다. "당신 언제 설겆이 한 적 있어?" "응, 어저께인가?" "그러면 그렇지 당신이 하는 일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있어, 아휴 내가 못산다니까"
싱크대가 막힌게 내가 설겆이를 잘 못해서 그런지, 다른 사람이 할때 막혔는지, 여태까지 설겆이 할때 지꺼기가 쌓여서 그런지 어찌알수 있는가? 그런데 아내는 그 잘못을 내게 돌려댄다.
이런 경우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하느라고 하면 퉁박이고 원망이이고 불평이다. 그까짓것 막혔으면 뚫으면 그만이고,누구에 의해 언제 막혔던지 그게 뭐 큰 일인가? 그게 뭐 죽을일이고 못살일인가?
스트레스를 풀 대상이 나 밖에 더 있는가? 남편을 잘 못만나서 고생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콱 틀어박혀서 수용도 이해도 존중도 하지를 않는다.
어느 날은 다단계 판매회사의 설명을 듣고와서 돈 벌일이 생겼다고 얘기를 늘어놓는다. 들어보면 뻔한 얘기인데 반론은 전혀 들으려고하지 않는다. 답답한 노릇이다. 나는 이 일로 인하여 무기력과 무의욕과 무소망에 시달려야했다. 나의 존재가치를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그것은 나를 두번을 죽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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