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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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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앉아 있는 버스에서 밖을 내다보았다. 웬 버스 기사 한 분이 나를 쳐다보고 아는 체를 하면서 "나를 모르느냐?"고 하는데 얼른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개를 가로저으니 "목사님이 아니냐?"고 하여 "그렇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예전에 자신이 일하던 곳의 이름을 댄다. 그러는 사이 버스는 신호를 받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더 이상의 유리문을 통한 대화는 단절되고 말았다.
조금 지나서야 그분이 누구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요즘 기억력이 영 말이 아니다. 깜빡 깜빡 잊어먹기를 잘한다.
엊그제는 10만원을 가지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분명히 받았고 중간에 문구점에 들러 복사용지와 전기 테이프 한개를 산 것 밖에 없다. 그런데 집에 와서 한참 후에 나머지 돈을 세어보니 2만원이 모자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에 쓴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필시 문구점에서 주머니 속에서 돈을 꺼냈다가 떨어뜨리고 알지 못하고 그냥 온 줄로 생각했다. 아내는 문구점에 확인을 해 보라 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확인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저녁에 기도를 하는데 자동차에 개스를 충전한 것이 생각이 났다.  개스 충전을 하고 까마득히 잊어먹은 것이다.
그런데 기도할때 기억이 떠올랐다.
오늘은 또 지난 주일에 무슨 설교를 했는지 생각이 안 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또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지난 주일에 무슨 설교를 했는지 생각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생각을 가다듬는데 설교 제목과 본문과 내용이 생각이 났다. 집사를 임명하고 "주님이 사랑하시는 직분자" 라는 설교를 한 것이 기억이 난 것이다. 참으로 건망증이 인생의 상승곡선을 달리는 듯하고 기도할때 성령의 기억나게 하심이 인생의 건망증을 보기 좋게 깨우친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성령이 내주해 계시는 자는 일상생활에서 까마득히 잊어먹었던 것이라도 기도할 때에 상각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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