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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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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잔잔한 호수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물결이 여지없이 일어나는
내 마음은 호수
잔잔한 호수입니다.

내 마음은 낙엽입니다.
스산한 가을 바람에
떨어질듯 하면서도
어렵게 또 어렵게 매달려 있는
내 마음은 낙엽입니다.

내 마음은 바람입니다.
작은 말 한마디로
큰 풍랑을 일으키게하는
내 마음은 바람입니다.

내 마음은 꽃잎입니다.
산들 바람에 몽오리짓고
작은 햇볕에
방긋 웃는
내 마음은 꽃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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