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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천국에 가져갈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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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꾸러미 하나가 내게 배달되어 왔다. 그 안에는 가장자리가 낡고 얼룩진 책 한 권이 들어 있었
는데, 다름 아닌 내가 쓴 God’s Story의 문고본이었다. 책 표지 안쪽 여기저기에는 그 책의 주인이
었던 한 노숙자의 간증이 적혀 있었다. 그 내용에 의하면, 베트남 참전 용사인 그는 알코올 중독자
였으며, 마음이 몹시 강퍅하고 상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구걸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돈이 아니라 책 한 권을 놓고 가더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
뒤 그는 책 곳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다. 책에는 인생의 패배로 쓰라렸던 마음이 사라지고,
강퍅했던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삶을 내어 드리기로 결심하는 내용들
이 적혀 있었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나는 성경 구절이 깨어져 열리고 그 구절을 나와 다른 이들의 인생에 어떻게
적용하면 될지 알게 될 때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들을 성경 연구에 쏟았다. 또한 내게 보내
주신 사람을 위해 고통으로 눈물 흘리면서 몸부림치며 기도했던 밤들도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만 온전히 초점을 맞춰 살기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이 모든 희생에 대해 생
각할 때, 내 얼굴에는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만족의 미소가 떠오른다. 나의 천국 입성이
다른 이의 입성만큼 화려하지 않을지 몰라도,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 들어갈 때 나는 최소한 빈손이
아닐 것이며, 허비한 인생의 재를 보게 되는 일도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무언가를, 누군
가를 가져가게 될 것이니까.
- 「내 아버지 집으로」/ 앤 그레이엄 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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