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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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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배려  

한 동네에서 30년 넘게 같이 자란 친구가 있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함께 다녔다. 두 사람은 사업을 시작하였다. B가 A에게 말했다. "너는 식구가 많으니 수익금의 두배를 가져가라." B는 A에게 두 몫을 챙겨주었다. 사업은 크게 번성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B가 결혼을 했다. 결혼한 지 몇 달 후 B의 아내가 남편에게 '왜 일은 같이 하고 당신이 저 친구보다 돈은 절반만 받느냐'고 바가지를 긁었다. 부인의 집요한 성화를 견디지 못해 친구를 찾아갔다. "앞으로는 돈을 똑같이 나누자." A의 마음에 서운함이 생겼다. 사실 그는 먼저 결혼해 두 아이가 있었다. B도 속이 상했다. "그간 배려해 주었는데…." 결국 두 친구는 완전히 갈라서고 말았다.

사람의 관계는 불안정하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신다. 모두 다 주신다. 단 십일조를 제외하고….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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