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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임직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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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렇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지상교회의 상위의 직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목사와 장로이다. 상위의 직제라고 하는 것은 그 만큼 책임이 크고 막중하다는 의미이다. 목사와 장로는 영화를 누리고 권세를 부리기 위해서 얻는 지위도 아니요 또 그렇게 하라고 주어지는 자리도 아니다. 주님이 지셨던 십자를 이제는 너도 지고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라고 주어지는 지위이다.
그런데 오늘날 목사와 장로를 임직할때에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심지어는 "고생끝났다"고 하며 꽃다발을 증정한다. 그렇게 임직한것은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목사의 지위가 신학생시절보다 고생이 못할까? 그런데 왜 목사되면 고생끝났다고 하는 것일까?
이것은 오늘날 목사와 장로의 직을 봉사와 헌신과 희생의 자리, 십자가를 지고 죽는다는 뜻의 직책이 아니라 영화와 권세를 누리는 권한의 지위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임직해서 세워놨으니 권한을 축하하며 부여했으니  목사가 교회에서 권세를 부리고 집사때는 안그랬느데 장로가 되더니 목에 힘 준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
입다의 딸이 아버지의 서원을 받아 들일때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슬퍼했다고 한다. 그것은 영화가 아닌 희생이었기 때문이다.
임직은 어쩌면 벧세메스의 암소가 죽음의 길을 가는 것과 같은데 왜 축하한다고 하는가? 왜 고생 끝났다는 것인가?  신학생때의 서러움이 끝났다는 뜻인가?
끝난 것이 아니고 시작이고 더 깊숙히 고난의 자리로 들어가는것이다. 이제까지는 십자가의 뒤를 따랐다면 이제부터는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축하가 아니고 격려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십자가 지고 잘 견디라고, 잘 감당하라고 말이다. 꽃다발을 줄 일이 아니다. 잘 죽으라고 충고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말이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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