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머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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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어머니 사랑
신학교 시절, 한센병 환자촌을 방문했다. 그곳은 병원이면서 환자들의 정착촌이었다. 격리된 곳이라 1년에 하루만 개방되었다. 중환자실엔 9명의 환자가 누워 있고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그 가운데 박 집사는 활동하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병실 중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예배를 드린 뒤 박 집사가 내게 부탁했다. "전도사님, 우리의 몫까지 전도해주십시오. 우리는 전도사님을 위해 천국에 가서도 기도하겠습니다." 우린 서로 약속했다. 그 후 35년 동안 나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전도하고 있다. 그때 박 집사는 내게 잊혀지지 않는 이런 고백을 했다. "내가 10년 전 병원에서 한센병이란 진단을 받았을 때 가출해 이 수용소에 왔습니다. 내 남편과 자식들이 나를 찾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연락을 취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이 알게 되면 내 자식들의 장래와 취직, 결혼에 너무 큰 상처를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다. 이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다.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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