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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만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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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아버지가 사시던 수원에도 미군 부대가 왔다. 하루는 한 미군이 뭘 해 오라고 손짓발
짓을 했는데, 용케도 아버지는 그것이 나무 해 오라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논두렁의 말뚝을
뽑아갔다고 한다. 그것을 기특하게 여긴 미군이 하우스보이로 취직을 시켜 주었다. 성실한 아버지
는 미군들의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만난 칼 파워스 상사에게서 뜻밖의 제의를 받게 되었다. “이 전쟁 속에서 한 생
명이라고 건져내고 싶어! 너 미국 가서 공부하지 않을래?” 아버지는 처음에 그의 말을 의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칼 파워스 상사는 아버지를 데리고 미국에 가려고 6개월에 한 번씩 돌아오는 귀국 기
회를 5번이나 포기했다고 한다. 3만 4천 명의 미군이 죽고 대부분이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애
쓰던 그때…. 더구나 그가 부자였던 것도 아니다. 아팔레치아 산맥의 한 탄광촌에서 태어난 칼 파워
스 상사는 가난 때문에 군에 지원한 상태였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는 아버지를 유명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인 밥 존스 고등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리고 자신은 아버지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간
뒤에야 다시 대학에 돌아가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 영향으로 아버지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까지도 도우셨다. 아버지는 자신이 칼 파워스
상사에게 받은 대로 자신의 삶을 다른 이들에게 끊임없이 나눠 주고 계신다. 누구든 내 아버지 김
장환 목사님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든 칼 파워스 상사가 될 수
는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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