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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도는 악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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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는 원래 상대방을 해롭게 할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단이었다. 여기서 발
전한 오늘날의 악수는 친근감과 호의를 나타낼 때 쓴다. 또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과는 악수를
피하기도 한다. 나는 영국 유학 중에 처음으로 만난 흑인 친구와 악수할 때 순간적으로 머뭇거린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손등은 까맣고 손바닥은 빨간 그 친구의 손을 잡기가
선뜻 내키지 않았다.
이런 의미에서 기도는 악수다. 하나님과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호의의 표현인 동시에, 주님과 손
을 잡고 동행한다는 징표이기도 하다.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다가도 죄와 욕심에 이끌리면 종종 주
님의 손을 놓아 버린다. 이것은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혼자 걷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다. 악수
를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우리가 손이 더러운 사람과 악수하는 것을 꺼려하듯이,
주님도 우리의 손이 더러울 때는 악수를 거절하신다. 의사들은 손을 자주 씻는 게 좋다고 말한다.
모든 일을 손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손에는 온갖 더러운 세균과 바이러스가 있다. 하물며 영적인
손을 말해 무엇하겠는가.
손이 더러운 자는 주님과 악수할 수 없어서 주님의 도움 없이 홀로 길을 가야 한다. 그 길이 곤고한
가시밭길이 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손이 깨끗해야 주님과 손을 잡고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매사에 승리하며 살 수 있다.
- 「기도라는 선물 바구니」/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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