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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께 소망을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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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얄팍한 현실의 세계에 자신의 영혼의 닻을 내리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현실
어디에도 우리 마음의 닻을 내릴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 영혼의 닻을 내릴 수 있
는 곳은 하나님의 품뿐입니다.
우리가 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생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겉핥기식의 신앙생활로 영적 만족을 누리려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진실한 내적 동기도 없이 의미
없는 기도회와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자신을 속이며 살아갑니다.
믿는 사람들이 흔하게 하는 말 가운데 ‘하나님 중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질, 성공, 출세, 권력
과 같은 것을 생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고 그것을 위해 하나님을 열심히 찾는 사람이 자기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단지 교리의 틀만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은 하나님 중심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집과 독선을 하나님 중심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 중심은 마음 깊은 곳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허락하는 삶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위
해서는 그 어떤 것도 포기하고 버릴 수 있는 삶의 용기, 진실성, 담대함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입니다.
- 「삶, 그리고 성령」/ 임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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