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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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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를 “미얀마에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불렀다. 그 타이틀은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서 불상에 절을 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얀마로 간 ‘아도니람 저드슨’이
라는 젊은 선교사에게 조롱 조로 붙여진 별명이었다.
미얀마에 들어갈 때부터 환영받지 못했던 저드슨은 미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미얀마를
침략했을 때 감옥에 던져졌다. 저드슨은 2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고문과 병마에 시달리며 지
내야 했다. 저드슨의 아내는 그동안 남편이 미얀마어로 번역해 오던 소중한 성경 원고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원고를 베개 속에 넣어 꿰맨 다음 저드슨이 갇혀 있던 감옥으로 가져다주었다. 그
는 그것을 베고 잤고, 각 장을 위해 기도했으며, 자신의 앞에 놓인 과업을 마치기 위해 살아남게 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영국 군대가 수도까지 밀고 들어오자 미얀마 정부는 빈혈과 계속되는 설사로 허약해진 저드슨에게
영국군과의 협상을 위해 통역을 강요했다. 그 일 이후 저드슨은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그가 아끼던
번역 원고는 사라졌다. 그러다가 어느 날 신실했던 한 하인이 헐렁하게 묶인 가방을 가지고 저드슨
을 다시 찾아왔을 때, 그는 기뻐서 펄쩍 뛰었다. 그 가방 안에는 감옥에서 베개로 사용했던 소중한
성경 번역 원고가 담겨 있었다.
오늘날 미얀마에는 기독교가 견고하게 세워져 있다. “미얀마에 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추종자”라는
조롱 투로 불리웠던 그는 실상 존경과 칭찬을 받아야 할 사람이었다.

- 「하나님께 목숨 건 사람들」/ 해럴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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