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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교만이라는 유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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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여름, 저는 스위스 라브리에서 한 달간 지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 박사는 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꽤 흘렀지만, 저는 어느 미국 청
년의 질문과 쉐퍼 박사의 대답을 잊지 못합니다.
청년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자기 성취를 하려는 것은 이기적인 죄악이 된다는 것입
니까?” 이에 쉐퍼 박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타락하기 전에는 그런 갈등이 존재하
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기 성취를 위한 노력과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가 일치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사람이 타락한 후 그 마음이 부패해져서, 자기 성취와 봉사가 갈등 관계가 된 것입니다. … 저는 다
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는데, 책이 나와서 여러 사람에게 읽히게 되니까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간이 타락하기 전에는 ‘교만’이 들어와 인류를 병들게 하지 않았습니다. 열등의식이나 낮은 자존
감으로 자기를 학대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사실 좋은 의미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 자긍심을
갖는 것은 밝고 열매가 풍성한 인생을 사는 데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이라
는 인류의 유전병은 영적 소경을 만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이 자기중
심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교만을 스스로 인정하고 하나님 앞
에 솔직히 고백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진실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 「하나님의 청년은 시대를 탓하지 않는다」/ 이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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