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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디에나 계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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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엄마가 아이에게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무서워요.”
“아가, 밖에는 예수님이 계신데 뭐가 무섭니? 그분이 널 지켜주실거야.”
“정말 밖에 예수님이 계세요?”
“그럼, 그분은 어디에든 계신단다. 네가 힘들 때 널 도와주신단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다.
“예수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주실래요?”
- 월간 <낮은울타리> 2001년 11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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