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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뒤늦은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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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2007.09.21] 뒤늦은 깨달음  

어렸을 때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날이 저무는 줄도 모르고 군불 때고, 소죽 끓이는 것을 깜빡했다. 지게 작대기를 들고 쫓아오는 아버지로 부터 줄행랑을 쳐 뒷산 짚가래 더미 속에 머리를 쳐 박아야 했다. 두렵기만한 밤이 깊어 가고 있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부엉이 소리가 왜그리 처량하던지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어린 가슴에 멍이 들곤 했다.

어린 가슴에 눈멍울을 수도 없이 달아주곤 했던 아버지였는데 그 아버지가 세상 떠나가신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 그 아버지가 보고 싶다. 살아계셨더라면 좀 더 잘 해드릴 텐데…. 명절이라고 그런 것일까? 아니면 나이가 든 탓일까? 하기야 내 나이도 이젠 50이 넘었으니 ….

혹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은혜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어느 뒤늦은 날에 깨닫는 것은 아닐까? 너무 늦지 않게 깨달았으면 좋겠다.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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