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할아버지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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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2007.09.27 ]
60세 동갑내기 부부가 잔치를 했다. 잔치가 끝날 무렵 천사가 나타났다. 천사는 생일을 축하한다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다. 부인은 “천사님! 제 소원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세계일주를 하는 것입니다. 세계일주를 할 수 있는 비행기표를 주세요”라고 말했다. 조금 있자 팔랑거리며 비행기표 두 장이 발 앞에 떨어졌다. 천사는 남편에게 그대의 소원도 들어주겠노라며 소원이 무엇인지 물었다. 남편은 “천사님! 저는 늙은 마누라하고 사는 것이 싫증이 납니다. 저보다 30세 젊은 예쁜 아내를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천사는 “참 어렵고 힘든 소원이지만 네가 그토록 원하니 들어주겠노라”고 했다. 그러자 이 남편은 90세의 노인으로 변해 있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지금의 아내와 남편으로 행복하지 못한 자는 누구를 만나도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김은호 목사(오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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