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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서로 세워주는 가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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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십대 자녀들이 공경해주기 바라는 것처럼, 자녀들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십대들을 존중해주는 일에 많은 혼동을 겪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을 스물한 살이 되기까지는 책임을 지거나 중요한 공헌을 하는 인격체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렇게 소홀히 대우받는 시기에 십대 자녀들은 엄청난 압력을 받는다. 십대들에게 있어서 대부분의 적응은 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그룹인 친구들의 계속적으로 변화되는 요구와 의견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때는 친구들이 부모보다 더 중요하다. 십대들이 담배를 피우거나 밤새도록 밖에 나가서 지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십대는 자아 발견의 모험적인 시기여야 한다. 나는 아이들을 동년배 친구들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가 겪은 경험과 아픔을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많은 결정을 내리도록 허용해주었지만 그에 앞서 내가 내린 어떤 결정으로 얼마나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를 경고 삼아 들려주었다. 그들이 똑같은 과오를 범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그들의 결정에 의도적으로
개입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부모는 십대들과의 관계에서 대화, 갈등, 그리고 독립심의 문제가 있을 때 그들에게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내려다보며’ 말하지 않고 평등한 위치에서 대화함으로 존중함을 보일 수 있다.

십대들이 부모에게 접근을 해도 자신들이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부모들이 배워야 할 기술이다. 갈등을 겪고 있는 십대는 부모가 자신에게 인도와 지시를 할 책임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모들은 책임감을 가져야하며 부모의 권위는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정말 동의할 수 없는 일을 자녀가 할 때 권위를 주장하며 동시에 자녀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기란 부모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 부모는 확고한 태도를 지녀야 하며 십대 자녀에게 잘못에 대한 처벌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나 징계는 자녀가 생각하기에 사랑 가운데 행해지는 그런 것이어야 한다. 부모는 대부분 엄격하기보다는 너무 관대한 경향이 있다. 징계에 대한 원칙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세워져야 하며 잘 이해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원칙들을 너무 늦게 세우는 일이 다반사인 것 같다. 애정이 담긴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벌을 내릴 때 합당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라. 자녀가 교화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든 사용하라. 나는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필요한 경우 매를 대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독립심을 표현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만드신 목적에 맞는 독특한 사람이 되도록 허용함으로써 존중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십대 자녀의 성격과 기질이 다르다 해도 그에게 알맞게 개인적으로 대해주어야 한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충분한 자유를 줄 수 있는 여유를 지녀야 한다. 아마 십대들의 인격이나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존중하기가 가장 어려운 경우는, 그들이 행동하는 것이 조만간 큰 문젯거리가 될 것임을 알고 있는 경우이다. 그들에게 단단히 경고해주는 것이 적절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가장 효과적인 교훈은 경험 속에서 얻은 것이 될 때도 있다. 그들이 과오를 범하였다면 그로 인한 결과를 경험하도록 놔두라. 물론 때로는 개입하여 징계를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아이들이 행하는 것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자녀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확신시켜주어야 한다.

상호 존중하는 태도는 부모와 십대자녀 간에 신뢰의 띠로 이어질 때 형성된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할 때 그 십대는 부모를 존경해야 함을 알게 된다. 존중은 쌍방 통행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 사랑이 존중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에 대해 너무 큰 기대감을 갖는 일이 있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거나 직장에 들어가지 못할 때 우리는 쉽게 실망해버린다. 이것은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주는 것이다. 부모가 마음에 상처를 느끼거나 실망하게 된다면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내가 소외당하고 잇기 때문에, 내가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무어라 말할지 두려워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닌가?” 때가 되면 그 상처는 아물기 시작한다.

그렇게 될 때 한번쯤 뒤돌아서서 당신이 생각했던 일들을 돌이켜보라. 부모가 자녀에게 계속 분노를 품고 있거나 그를 가두어두고 다스리려고 한다면 그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자녀는 부모가 행하거나, 말하거나 혹은 믿는 것과는 무관하게 또 다른 형태의 삶을 선택하리라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때때로 부모는 그러한 점을 용납하는 것도 배워야 한다. 용납이 그에 대한 동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자녀의 선택이며 부모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는 확신만 있으면 된다. 부모와 십대 자녀는 상호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서도 의견을 달리 할 수 있다. 서로를 인격체로 인정하는 법을 배우라. 자녀를 존중히 여길 때 그들도 부모 존경하는 법을 배운다.

-열린편지/ 테드 W. 엥스트롬/십대와 함게 하는 우리가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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