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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은 나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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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프레콥이 지은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두 젊은 여자가 열띤 표정으로 깊이 대화에 빠져 있다... 그때 한 노인이 힘겹게 지하철에 오른다. 노인의 몸이 좌우로 흔들린다. 파킨슨 질환이 그를 괴롭히는 것이다. 노인 바로 옆에 두 젊은 여자가 앉아있지만, 그들은 그가 그곳에 서 있는 줄도 모르고 있다... 내가 나서서 그를 돕기로 하고, 두 여자에게 말을 건다. "실례지만 이 할아버지에게 자리 좀 양보해 주시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먼저 앉았는데요!" 난 좀 더 큰 소리로 내 주장을 되풀이한다. 그 말에 두 여자가 대꾸한다. "하지만 그건 저 할아버지의 문제예요. 할머니도 늙었지만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잖아요!"...우린 늘 이런 식이다. 불쾌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아 입을 다문 채, 세상이 삭막해지는 꼴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두 젊은 여자는 자기들이 옳다고 느낀다. 전혀 다른 논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특수하고 피상적인 논리에 매달리고 있다. 이번 일의 경우 그들은 누가 더 먼저 지하철을 탔는가를 논거로 내세운다...』

나밖에 모르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좁은 자신만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상대의 입장을 조금만 헤아려 보아도 생각은 금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좀더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시야를 자신에게서 가족, 사회, 인류로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야를 넓히는 만큼 삶은 더욱 풍요로울 수가 있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 수입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자신의 부자랭킹을 알려주는 '글로벌 리치 리스트'라는 사이트가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부자랭킹 10%에 들기 위한 연 수입은 2,380만원(2만5400달러)이면 된다고 합니다. 일년에 80만원(850달러)을 벌어도 전세계 60억 중 30억 명은 자신보다 돈을 못 벌고 있다고 합니다. 연 수입이 1000만원(1만1000 달러)이라면 세계부자랭킹에서 약 7억 8600만 등을 차지하게 되고, 연봉이 3000만원이면 3억 6000만 등으로 순위가 뛴다고 합니다. 연봉 1억원이면 전세계 인구중 0.59%에 해당되고 연봉이 4450만원(4만7500달러)이 넘는다면 전세계 60억 인구 중 돈 많은 1% 안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많이 가진 사람들만 쳐다보면서 자신의 부를 가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하다고 느낀다"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며 여윳돈을 가치있는 자선사업에 기부하기를 바란다"고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남들도 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

-열린편지/김필곤목사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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