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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은 이성보다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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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떤 축구장에서 매우 예쁜 스텔라가 죤 홉킨스 의과 대학생인 랄프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였으며 마침내 결혼하기로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당시 랄프는 30세였고, 스텔라는 갓 스물이었습니다.
스텔라는 자기의 약혼자가 왜 이렇게 늦도록 의학공부를 끝맺지 못했는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드디어 그들은 약혼했으며 랄프가 의사시험에 합격하는 그 다음 날을 결혼일자로 잡고, 합격발표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랄프의 어머니가 스텔라에게 찾아왔습니다.
"난 네가 내 아들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또 좋은 아내가 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한 가지 결혼하기 전에 랄프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아들더러 직접 네게 말하라고 권했으나 듣지 않아 내가 아들 대신 말하려고 너를 찾아왔다. 내 아들은 과거에 3년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물론 의사들은 그가 완전히 치료되었고 다시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증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미리 알고 결혼해야 할 것이다. 나는 고민 끝에 너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이다."
스텔라는 이 얘기를 듣고 큰 쇼크를 받아 며칠 동안을 자기 자신과 싸워야 했습니다.
결혼 후를 내다보면서 자녀들을 가졌을 때 혹시 자녀 가운데서 정신병자가 생겨나지 않을 런지? 그의 병이 재발한다면 어쩌나? 그녀는 일생일대의 중대한 결정을 앞에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이성은 "약혼을 취소하라. 그리고 그를 잊어버려라. 불행의 그림자를 보면서 결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녀의 마음속에선 "왜 지금 망설이는가? 그를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결정해야지, 그를 떠나려는 방향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 병이나, 건강, 부모에 상관없이 그를 사랑해야 될 것이 아닌가? 그러기로 맹세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다시 냉철한 이성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약 랄프가 직접 모든 것을 솔직히 고백했다면 달리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말을 하지 못하는 그를 어떻게 믿고 평생을 의지할 수 있겠는가?"
또 다른 마음은 그것에 대해서, "그가 너무나도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를 잃어 버리게 될까봐 두려워서 말을 못한 것이 아닌가?"
그녀는 이렇게 며칠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끝내는 가슴보다는 이성의 충고에 따르기로 결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약혼은 파기됐고, 스텔라는 작은 아버지가 사는 캘리포니아로 떠났으며 여러 해 동안 마음의 상처를 달래다가 결국 수년이 지난 후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불과 2년이 지난 어느 날 밤 그녀는 잠결에 침대 한쪽이 비어 있는 것을 느끼며 잠을 깼습니다.
옆에 있어야 할 남편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녀는 집안 구석을 돌면서 남편을 찾다가 지하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그리로 내려가 보았더니 남편이 도끼를 들고 집의 주춧돌을 내려찍으며 괴상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삼손이다. 이 집을 부숴버리겠다!" 미쳐도 너무 심하게 미쳐 있었습니다. 그는 불치병자로 종신토록 정신병원에 살아야 한다는 의사들의 선언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어느 날 어떤 병원에서 우연히 랄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실로 10여 년만의 대면이었습니다. 랄프는 그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외과의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며 그의 곁에는 아내와 아들딸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다 건강했고 행복이 넘쳐있었습니다.
사랑은 머리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냉철한 머리도 중요하지만 변함없는 사랑은 보다 더 값진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보다 강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또한 사랑은 오래 참고...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는 것입니다.(고전13:4-7) 자신의 이해타산을 따지는 것은 참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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