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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공동체를 묶는 사랑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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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도를 지나갈 때 가끔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장애 학생이 화장실을 향해 휠체어를 밀고
가면 뒤따르던 일반 학생이 화장실 문을 열어 준다. 자폐 성향이 있는 학생이 혼자 서 있으면 일반
학생이 다가가 슬그머니 손을 잡고 함께 걷는다. 흔히 일반 학생이 장애 학생을 도와준다고 생각한
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장애 학생이 일반 학생의 성숙을 돕는다.
장애 학생은 어떤 훈계도 없이 그 존재 자체로 일반 학생의 자존심과 고집스러움을 꺾어 주고, 언
제나 아기처럼 머물고자 하는 유치함을 버리게 한다. 그렇지만 일반 학생이 얻는 것도 있다. 하나님
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책 몇 권이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사랑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이다. 따라서 나는 통합 교육을 포기할 수 없다. 지금보다 몇 배의 경제적 손실을 본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항상 말한다. “얘들아, 너희는 장애 학생을 도와주는 게 아니야. 장애 학생
은 도움을 받는 게 아니야. 너희는 그냥 함께 살아가는 거야.” 하나님은 나만 부르시지 않고 우리 모
두를 부르셨다.  
「참으로 가벼운 세상 속에서의 진리」/ 찰스 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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