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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향기로운 꽃은 벌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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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는 사람의 생각과 느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아침에 빵집 앞을 지나갈 때 진하게 풍겨오는 갓 구운 빵의 향기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합니다. 향기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션의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향기 마케팅을 합니다. 대한 펄프는 두루마리 화장지인 깨끗한 나라 카모마일을 출시하면서 향기 마케팅을 시작하여 출시 6개월 만에 640만 개나 팔아 36억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게겐과 페테르는 레스토랑에서 좋은 향이 나면 더 많이 소비하게 되는가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실험자는 몇주에 걸쳐, 시골 마을의 한 식당에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선택된 식당은 조그마한 피자가게로, 22개의 좌석이 있고 비교적 적은 종류의 피자 메뉴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벽에 부착된 전기 분사기를 통해 라벤더 향이나 레몬향을 분사하였습니다. 실험 기간 동안 그들은 고객들이 식당에서 보낸 시간, 그리고 한 사람 당 나온 계산서의 평균 액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는 테이블에서 보낸 시간은 향이 없을 때 91.3분 라벤더 향일 때 89.8분, 레몬향일 때 105.7분이었고 계산서의 평균 액수는 각가 17.5유로 18.1유로, 21.1유로로 나타났습니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레몬향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오랜 시간 식당에 머물도록 하고 또 더 많은 돈을 쓰도록 유도했습니다.

냄새는 사람의 판단과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접해온 냄새는 30세가 가까워서도 여전히 음식 취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냄새는 냄새가 연상시키는 음식 타입의 추가 구매를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영화관의 경우 표 파는 곳이나 로비에 팝콘향을 뿌리면 팝콘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향기는 신뢰감을 조성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병원에 들어갈 때 코를 찌르는 소독약은 불안감을 주지만 좋은 냄새를 맡게 하면 환자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신뢰감을 준다고 합니다. 니콜라 게겐이 지은 「소비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나오는 이야기들입니다.

향기는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 어떤 냄새가 나느냐에 따라 사람이 모여들기도 하고 흩어지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사람의 감정을 즐겁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이 향기입니다. 향기는 정직합니다. 냄새를 속일 수가 없습니다. 마늘 먹은 사람에게서는 마늘 냄새나고 김치 먹은 사람에게는 김치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시각이나 청각이나 촉각이나 미각은 속일 수 있으나 후각만큼은 쉽게 속일 수가 없습니다. 싱싱한 과일도 썩으면 악취가 납니다. 신앙인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남아 있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15)”라고 말씀합니다.

-열린편지/ 열린교회 /김필곤 목사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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