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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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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2월의 어느 날 아침,
예수회 수사였던 바오로 미키(~1597)는 다른 25명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가사키가 건너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죽었다.
그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 자신의 피가
그리스도교 신앙의 열매를 맺게 하는 비가 되기를 기도하였다.
그의 마지막 기도는 아무런 응답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그로부터 2백여 년이 지난 1860년대,
일본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어디에서도
그리스도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재정착한 후 조사해보니
나가사키 주변에만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간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의 피는 소망대로 비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서 2백 년 후까지
그리스도교 신앙을 이어오게 했던 것이다.
- 우딘 퀘닉 브리커, 생활성서사, <작은 거인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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