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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정하지 않으면 패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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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나는 삶에 패배했노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패배란, 자신이 그것을 패배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패배가 아니라고 말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눈멀고 귀먹었지만 그런 자신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았고 그것을 패배라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한 그것은 진실로 패배가 아니다. 나는 특별히 나에게 핸디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것이 없었다면 나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헬렌 켈러의 말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서 넘어지고 무릎이 깨질 때마다, 말을 하려고 해도 말이 되어 나오지 않을 때, 그때마다 그녀가 그 좌절의 순간을 곧바로 패배로 받아들였다면, 헬렌 켈러는 자신의 인생을 그만한 승리로 이끌지 못했을 겁니다. 그녀는 인생의 패배자가 되고도 남을 충분한 상황에 놓여 있었으니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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