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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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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교활한 악마 스크루테이프와 그의 교육을 받는 마귀
윔우드가 주고받는 가공의 편지들을 썼다. 맨 마지막 편지에서 스크루테이프는 “윔우드, 속지 마라.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때는 한 사람이 우리 원수(하나님)의 뜻을 더 이상 열망하지 않으면서도 여
전히 그의 뜻을 행하려 하고, 우리 원수의 모든 자취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우주를 돌아보면서
왜 자신이 버림받았는지를 물으면서도 여전히 순종할 때다”라고 썼다.
시편에서 고통 당하는 기자는 스크루테이프가 두려워한 ‘위험한 인간’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시편 기
자는 하나님이 하신 약속들과 그 약속들의 성취 사이를 갈라놓는 깊은 틈 앞에 서서 버려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모호함이라는 심연을 들여다보면서 그 틈 속으로 자신을 던져 버릴 수도 있었
다. 하지만 그는 모호함이라는 틈에 세 글자로 된 다리를 놓기로 선택했다. 곧 ‘그러나’이다. 그는 멀
어 보이는 하나님의 구원을 열망했다. … 그러나 …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소망을 두었다. 그는 하
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다가 지쳤다. … 그러나 … 그는 하나님께 순종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
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믿으며 살 것인가? 아무리
공기가 희박해도 믿음의 다리 위로 한 걸음씩 걸어간다면 우리는 그 위력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침묵」/ 켄 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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