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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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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꼽을 때면 '번영'이니 '평화', '안정'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죠.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아시는지요? 고요한 어느 아침, 수십 년간 세찬 비바람도 이기고 꿋꿋이 버티고 섰던 느릅나무의 커다란 가지가 우지끈 부러져버렸습니다. 왜 그런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사람들에게 정원사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큰 나뭇가지가 부러진 것은 바로 고요, 정적 때문입니다. 밤새 이슬이 내렸지만 바람이 조금도 불지 않아서 그 이슬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가 그만 부러진 것이지요.'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고요한 삶, 우리는 거기서 오는 안정과 평화, 번영을 꿈꿉니다. 그러나 우리가 싫어하는 바람, 그 바람 같은 '고난'과 '위기'가 도리어 우리 삶을 지탱해나갈 힘을 길러주는 게 아닐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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