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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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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고등부 예배 시간에 전도사님이 ‘윤석이네 집’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공부가 끝날 즈음, 사탕 선물을 주기 위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설교 때 나온 이야기의 주인공을 아는 사람?”
‘묵묵부답.’  
“저기 뒤에 고3! 몰라? 그럼 그 옆에 고2! 너도 몰라?”
그나마 나오는 대답은 “주인공이 없었는데요.”
전도사님은 잠시 기다리다
“저 뒤에 4인방!” 하고 행여라도 지적당할까봐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남학생 네 명에게 물었다.
자신 없는 목소리로, “저 윤식이 아닌가요?”
“틀렸다.” 여기저기 물어도 묵묵부답.
“그럼 힌트를 주겠다. 뒷자가 석이다” 하는 순간, 4인방 중 한 명이  “윤석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맘씨 좋은 전도사님은 골고루 사탕을 나눠주며  모두 4인방에게 감사해라 하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게는 어떤 예배가 되어야 귀와 맘을 열고 함께할 수 있을까를 잠깐 생각해보았다. 적어도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억지로 떠밀려오거나 끌려오다시피하는 상황이니…. 그들에게 매력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회도 그들이 따라오기를 안일하게 기다릴 게 아니라 그들 세계로  뛰어들어서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갈증과 흥미를 고려하면서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 홍나래,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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