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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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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이는 매스컴을 통해 잘 알려진 경남 산청의 간디학교라는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
어지간한 대학보다 입학 경쟁률이 더 치열한 이 학교에 둘째까지 보내려고, 불혹을 넘긴 나이에 또 한번 부모면접까지 보며 아이들의 장래뿐 아니라 내 삶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지원자 가운데 겉보기에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가진 장단점이 뭔지도 모르면서 솔직히 난 그 아이가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심성이 깊은 아이인데 일반학교에 들어가면 왕따당할 게 뻔할 거 같아 함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미인가라는 이유로 고발당한 학교에 두 아이를 다 맡기고도 편안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것 때문이리라.
‘배운다는 것은 무엇이며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삼스레 질문을 던져본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마음으로 없는 길 가려 하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아이들의 맑은 노랫소리가 귓가에서 맴을 돈다.
- 이영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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