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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엄마의 품에 안김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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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욕을 방문했다가 올랜도 집으로 돌아올 때 섬뜩한 경험을 했다.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데, 폭우를 동반한 엄청난 천둥과 번개가 쏟아졌다. 내 옆자리에 젊은 엄마가 앉아 있었고 그녀는
어린 아들을 무릎에 안고 있었다. 나는 몹시 무서웠지만 애써 태연한 척했다. 비행 중에 가장 흥미
로웠던 것은 그 어린아이였다. 아이는 그런 상황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엄마와 즐거운 시
간을 보내기에 바빴다. 함께 장난을 치는가 하면,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 심하게 흔들릴 때도 재미
있다는 듯 깔깔대며 웃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웠던 것은 폭풍우로 기체가 가장 심하게 요동치던 그
시각에도 엄마의 가슴에 안겨 자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때로 우리는 똑바로 하는 데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이 아니라는 점을 잊
어버린다. 특히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은 규칙이 아니다. 그 비행기에 탔던 어린아이가 심한 폭풍
우 속에서도 엄마의 품에 안겨 잠을 자기 위해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전날
에 자신이 했던 나쁜 짓들을 용서받아야만 잘 수 있다든지, 엄마에게 아름답다거나 훌륭하다 등의
아부를 떨어야만 잘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엄마와 함께 있다가 졸리면 가슴에 기대어 자면 그
만이다.
「하나님을 누리는 기쁨」/ 스티브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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