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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헛된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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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수고

  ‘지혜의 묵상’이란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만사만물의 이치를 깨달아 선악을 분별하는 마음의 생각을 의미한다. 필자는 솔로몬의 지혜서 가운데 전도서를 중심으로 <지혜의 묵상>을 상고하고자 한다.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인생들의 모든 수고가 헛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전1:1~11)
  첫째, 인생은 반복되는 만물을 경험하면서도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1:1~7). 인간은 세대(世代)를 따라 죽고 태어남을 반복하며, 태양은 떴다가 지는 운행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바람은 목적하는 방향도 없이 계속해서 불며, 강물은 끊임없이 흘러도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흐르기만 반복한다. 솔로몬은 운행을 계속 반복하는 만물의 현상을 보고 듣고 경험해 보지만 만족함이 없음을 노래한 것이다. 만물은 기계적인 반복으로 피곤하며 인생은 만물의 운행과 삼라만상을 경험해 보지만 욕심의 만족을 채울 수 없기에 공허함을 느낀다. 영원한 것을 배제한 해 아래서의 인생은,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면 결코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둘째, 인생은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에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1:8~11). 인간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여 보지만 새로운 것은 찾지 못하고 동일한 일만 반복하다가 지친다. 그래서 솔로몬은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1:10)라고 말한다. 인간은 새로운 세계와 역사, 새로운 지식과 학문 그리고 새로운 경험과 환경, 새로운 유행과 문화를 추구해 보지만 시공형의 인간세계에는 아무것도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없다. 인생의 모든 것은 이미 과거에 이루어진 것의 반복적인 연속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없으며 새로울 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간 것을 쉽게 잊어버리고 현재에는 아무것도 기억함이 없으며 아무 것도 가치롭게 여기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업적을 오래 기억해 주기 바라지만 새로울 것이 없는 인간에게는 오래 기억할만한 가치있는 것이 없다. 그런 연유로 솔로몬은 해 아래서의 인생은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에 공허하며 허탈하다고 노래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기계적인 반복은 그것이 아무리 현란하고 아름답다 해도 권태로운 것이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해도 새로운 것이 없다는 현실은 좌절과 공허의 상처만 남을 뿐이다. 영원한 것을 배제한 시공형의 피조세계에서 살아가는 인생들의 모든 수고는 아무런 의미와 가치가 없기 때문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말이다. 인생의 목적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것이며 오직 거기에만 참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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