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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엌 한가운데서 세계를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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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부엌에 들어와 물었다. “엄마, 뭐해?” 나는 지저분한 접시들에 둘러싸여 머리에 앞치마를
뒤집어쓴 채 대답했다. “묵상하고 있어.” 희한한 묵상법처럼 보이겠지만, 세월이 증명해 준 묵상법
이다.
18세기에 접어들었을 때 수잔나 웨슬리라는 영국 여성은 자녀를 열아홉 명이나 낳았는데, 그중에
열 명만 유아기를 넘겼다. 수잔나는 하나님과 단둘이 있고 싶을 때면 부엌에 서서 머리에 앞치마를
뒤집어썼다. 그녀는 그렇게 하나님과 시간을 보냈을 뿐 아니라 아이들 열 명 하나하나와 매주 30분
씩 만났으며, 집안의 유일한 교과서인 성경으로 글 읽기를 가르쳤다. 자녀 중에 찰스 웨슬리와 존
웨슬리가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의 중심에 선 것은 어머니의 이와 같은 특별한 교육법 덕분이었
다. 영국이 프랑스 등지에서 일어난 피의 혁명을 피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을 영적 대각성 운
동에서 찾는 역사학자가 많다. 수잔나의 자녀는 말 그대로 국가의 방향을 돌렸고, 수많은 인생의 운
명을 바꿔 놓았다.
이런 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올바른 자녀 교육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한 여인 수
잔나 웨슬리의 부엌에서다. ‘혹시 우리 집 근처를 지나가다가 부엌에 서서 머리에 앞치마를 뒤집어
쓰고 있는 나를 보면 뭘 하느냐고 묻지 말아 달라. 세상을 바꾸고 있는 중이니까!’
「사랑한다 내 딸아」/ 잭 캔필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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