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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판소리 <예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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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당시에 초동교회 조향록 목사와 동아방송 극작가 주택익 씨가 나를 찾아와 방송 대본을 불
쑥 내밀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창으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극구 사양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을 것 같았다. 라디오가 TV보다 인기 있던 시절이었다. 대본
은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대본을 외우고 틈나는 대로 성경 말씀도 읽
으면서 지식을 넓혀 나갔다. ‘따끈한 예수’를 느끼고 싶었던 게다. 어떤 기독교인은 감히 광대가 성
경 말씀을 창으로 한다면서 항의도 했다. 그러나 나는 열심히 준비했다. 장장 네 시간에 걸친 공연
이었다. 감사 편지를 보낸 교회도 있었다. 나를 판소리 전도사라고도 불렀다. 그러나 이런 칭찬은
나 자신의 변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예수전>을 하면서 비로소 예수님에 대해 눈뜨
고 있었다. 그분이 나에게로 오셔서 나를 예수쟁이로 만들어 가신 것이다.”
이 글은 기독신문에 실렸던 명창 박동진 선생의 간증입니다. 평생 소리만 하다가 그것으로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을 세상에 전하면서 여생을 보내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무릎 꿇
게 하신 주님의 삶을 새삼 반추해 봅니다. 주님의 삶을 가로지르는 비밀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그
리 강한 힘이어서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이끌어 갈까요? 그 비밀을 물어보는 일이야말로 그분께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향기 신앙의 향기」/ 박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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