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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령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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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2008.01.18

영국의 청교도 신앙가 존 번연 목사가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번연에게 문을 열어주면서 부인과 가족을 보고 오라고 했다. 존 번연은 고마운 마음으로 집을 향해 가다가 되돌아와 버렸다. 그리고 옥사장에게 “호의는 고맙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그 후 간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셔도 좋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았다면 옥사장과 존 번연은 죽음을 당했을 것이다. 우리도 살다 보면 순간순간 어려움에 갇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면 어떤 어려움에서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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