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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폭풍 속의 피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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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피난처 오래 전에 「라이프」잡지사에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기사를 위해 백여 명이 넘는 유능한 사진기자들을 전세계로 파견했습니다. 사진기자들은 철학자, 어린아이, 택시기사, 나일강의 뱃사공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담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사진은 브리타니 해안의 등대와 등대지기를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사나운 폭풍은 벽돌로 된 거대한 등대를 압도하려는 듯 더 큰 파도를 몰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위태해 보이는 등대 옆에 일말의 요동함도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똑바로 바다를 응시하는 등대지기가 서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인생항로에서 혹독한 시련의 풍랑을 만난 사람들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아무리 험한 폭풍이 몰아쳐도 창조주 안에 있으면 브리타니 해안의 등대지기처럼 안전하다는 그 약속을 우리는 소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진우 / 목사·저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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