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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 대신 예배를 선택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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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봄, 몽골 이레교회에서 개척한 베르흐 지역의 예배 처소를 방문해 예배드리던 중에 있
었던 일이다. 벌러르라는 소녀가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 교회 안으로 들어섰다. 예배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소를 잃어버린 소녀는 소를 찾으러 뛰어다니다가 예배 시간이 임박하자 말씀을 듣기 위
해 모든 것을 버려두고 달려왔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하나님께 소가 아닌 예배를 선택한 믿음의 결단을 부끄럽게 하지 말아 달라고, 그래서
그 소녀가 소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고 있
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자마자 바깥에서 소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가 예배 처소를
먼저 찾아온 것이다. 소가 아닌 예배의 기쁨을 선택한 소녀는 소와 예배, 두 가지를 함께 얻었다.
예수님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세상과 하나님을 모두 누리고 싶
어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잡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세상을 잡고 있는 것이다. 양쪽에 걸치려는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십자가가 아닌 세상을 택하기 때문이다. 내려놓음의 길은 십자가의 길이
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과정에서 꼭 거쳐야 할 단계다. 우리가 세상의 영광을 내려
놓을 때, 예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내려놓음」/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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