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마음의 눈으로 만족하기에

첨부 1


새빛맹인교회 성도님들은 중도 실명자가 대부분이다. 많이 아시다시피 이 교회를 개척하신 안요한
목사님은 이청준의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이다. 10여 년 전에, 안 목사님이 독
일에서 집회를 하시던 중 유명 안과 전문의 부부를 만나셨다. 그들과 함께 눈에 대해 대화를 나누
시던 중에 그들의 병원에 한 번 오라고 해서 찾아간 적이 있다고 하셨다. 그 의사는 안 목사님의 눈
을 한참 진료하더니 당시의 의술로 시력을 회복할 확률이 99퍼센트 이상이라며 개안 수술을 권했
다. 그런데 안 목사님은 숙소로 돌아와 안과 수술에 대해 기도하시던 중에 이런 결론을 내리셨다. ‘
내가 볼 수 있을 때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시력을 잃고 예수님을 만나 새 생명을 얻었는데, 이제 눈
을 다시 뜨면 또 죄를 지을까 두렵다. 그리고 시각 장애를 통해 만난 하나님을 전 세계에 다니며 전
파했는데, 눈을 다시 뜨게 되면 집회 때마다 은혜를 받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는가?’ 그래서 안 목사
님은 그 의사를 다시 만나 그 제안을 거절하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마치 성경 속 인물들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안 목사님에 관한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눈을 뜨는 것이 나에게 유익하겠지만 그리스도
와 복음을 위해 계속 감고 있겠다’라는 살아 있는 신앙을 체험한 순간이었다.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조하문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