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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얀 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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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2008.02.04]

핀란드는 숲과 호수의 나라다. 호수만 자그마치 19만개가 있고, 국토의 75%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수도인 헬싱키 시내를 차와 두 발로 둘러보면 수려한 자연 경관에 감탄사를 금치 못한다. 차가 좀 막혀도 오히려 주변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이곳 기후 환경은 열악하다. 북위 70도 지점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 끝없는 밤이 51일 동안 계속된다. 반면 여름에는 태양이 지지 않는 날, 이른바 ‘하얀 밤’이 73일 동안이나 이어진다. 외국인이라면 견디기 힘든 기후 환경이다.

핀란드는 과거 스웨덴의 속국으로, 러시아의 식민지로 살아가면서도 수백년 동안 민족 혼을 지켜냈다. 모진 기후에 적응하고 이겨낸 것처럼 외부의 핍박도 견뎌냈다. 볼셰비키 혁명 때 독립한 핀란드의 힘은 다름 아닌 기독교 신앙이다. 핀란드 국민의 90%가 루터교 신자다. 이상한 겨울과 여름을 지녔지만, 국가 저력의 바탕은 단단한 신앙이 아닐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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