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병상에서의 감사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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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의 역작 「사랑」의 주인공 안빈 박사의 모델이었던 장기려 박사, 70년대 후반으로 기억되며 내 귀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간곡한 재혼 권유를 어렵게 물리치고 친구 사무실을 나온 그는 2층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서 그만 한쪽 아킬레스건이 끊기는 불상사를 당했습니다. 그는 즉시 백병원에 입원했고 병상에서 세 가지 감사를 느꼈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을 이겨낸 것을 마치 자기가 선하여 된 것으로 생각했던 불경죄를 깨닫게 되어 감사. 둘째,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많은 친지와 제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됨을 감사. 셋째, 바빠서 읽지 못했던 책들을 병상에서 조용히 읽을 수 있게 됨을 감사. 그는 기적처럼 아킬레스건이 잘 이어져서 그후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테니스까지 칠 수 있었지요. 나는 그의 병상에서의 감사를 기억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때마다 감사를 되찾곤 합니다. <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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