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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기도에 대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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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빛이 무엇인지 알지만, 그것을 설명하기
란 쉽지 않다.” 아마 그는 기도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하지 않았을까 싶다. 기도에 대해 생각하고 설
명하려면 솔직히 난감해진다. 이에 대해 지네와 딱정벌레의 비유가 떠오른다. 딱정벌레가 지네에게
물었다. “너는 다음에 움직일 다리가 어느 것인지 어떻게 아니?” 지네가 대답했다. “솔직히 말해 그
런 건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그러고 나서 지네는 그 문제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지고 너무 헷갈린 나머지 급기야 온몸이 마비돼 버렸다는
이야기다.
이 문제에 대해 영국의 영성 작가 오스왈드 챔버스는 이런 글을 썼다. “우리는 하나님과 성령, 기도
에 대해 전부 알 수 없다. 기도를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기도는 존재하는 것들
중에 최고로 합리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신중한 언어 선택에 주목하라. 기도는 비합리적인 것
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생각까지도 뛰어넘는 것이다. 믿음, 소망, 사랑, 기쁨이
그렇듯 기도는 비커에 넣어 실험실로 가져가 검사할 수 없다. 챔버스의 말을 다시 인용하면 “기도
는 성령의 신비한 작용이다.” 따라서 믿지 않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왜 기도하는가?’가 되겠지
만, 믿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왜 기도하지 않는가?’가 된다.
「기쁨의 교제, 기도」/ 워렌 위어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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