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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숙한 공동체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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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2008.04.13

파리 시내에 세계박람회 기념으로 철구조물인 에펠탑을 건립할 때의 일이다. 파리의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모파상을 비롯한 많은 지성인이 그 일을 무척 반대했다. 그러나 탑이 완공된 후 모파상은 매일 에펠탑 카페에 올라가 차를 마시고 글을 썼다. 너무도 뜻밖의 일이어서 누군가 그에게 "그렇게 이 탑의 건립을 반대하고 싫어하던 당신이 어떻게 이 탑을 사랑하게 되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모파상은 "이 탑에 들어와 앉아 있으면 이 탑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역설적인 이야기다. 무슨 일을 하든지 비판과 반대가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는 사람이다. 충분한 토론과 숙고의 시간을 거쳐 일의 방향이 결정되어지면 남은 것은 비판 대신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럴 때 그 공동체는 성숙과 발전의 역사를 이루게 된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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