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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튤립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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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2008.04.14

'박애, 명성' 등의 꽃말을 지닌 튤립은 원산지가 터키의 콘스탄티노플 (현 이스탄불)로 알려져 있다. 꽃산업의 최고봉을 자부하는 네덜란드에서는 17세기 초·중반 튤립 광풍이 불었고, 주식시장의 핵이었다. 튤립을 소유하는 건 곧 교양과 부유함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꽃이 주식투자와 투기의 대상이 된 데서 튤립은 한때 '광기와 어리석음'의 상징으로 치부되기도 했다.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매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매물로 평가되면서 경제적 가치로 따질 때 매력은 뚝 떨어지고 만다.

사람의 얼굴은 튤립보다 아름답다. 화장이나 분장한 얼굴도 아름답지만, 인자함과 미소, 사랑이 풍기는 자연스러운 본래의 모습이 편하고 보기에 좋다. 성형한 얼굴이 더 예뻐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성형수술이 유행이 되어버린 현실은 정상적이라고 볼 순 없다. 꾸밈보다 진솔한 아름다움이 그리운 때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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