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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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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마음이 너무 상했나 봅니다. 상심이 크면 병이 되는 법, 아무쪼록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그만 아파하십시오. 쓰라린 상처를 보면서 자꾸 쓰라린다고만 하면 그 아픔은 점점 더 커질 따름입니다. 슬픔에 위로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슬퍼하면 할수록 슬픔만 더할 뿐입니다.
그대가 믿었던 사람에게서 느끼는 배신감에 너무 사로잡히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대가 아끼고 사랑하여 온 정성을 기울인 사람이 그대가 바라는 바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므로, 그대 마음의 아픔이 이루 말로 다할 수 없고, 그대 마음에 울분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쌓여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 아픔과 그 울분은 그대의 생명을 해칠 따름입니다. 그대가 속으로 삼키는 울분은 하나님말고 그 누구도 풀 수 없겠지만, 다만 그 울분이 응어리져 생기는 홧병이 그대를 삼킬까 두렵습니다.
지금의 그대에게 너무 가혹한 말이 될지 몰라도,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그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바라시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대로서는 주님이 바라시는 대로 그 사람이 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아파하는 것이겠습니다만...
그대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그대의 아픔은 그대만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의 아픔이요, 그대의 상심으로 그대가 넘어지면 우리도 온전할 수 없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내 한 몸 추스르기도 힘든데 우리 생각까지 해 달라는 것은 무리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우리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대 상한 마음을 어떻게 싸맬 수 있겠습니까? 그대 마음을 상하게 한 그 사람이 달라지기는커녕 그 사람이 그대 마음을 날이 갈수록 더 아프게 하니, 이를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대 스스로 마음을 달리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바라는 대로 그가 달라지는 것보다 주님이 바라시는 대로 그가 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대, 우리 때문에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다. 우리 때문에 맘 상해 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다. 하나님이 상심하셔서 우리를 포기하셨다면,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을까요? 그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그 사람을 하나님이 포기하시지 않는 한, 그대도 그 사람을 포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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