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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반면교사(反面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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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스승을 닮습니다.
엄격한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는 엄격하게 가르칩니다.
부드러운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는 부드럽게 가르칩니다.
가르치는 방식과 말투까지 그대로 닮을 수 있습니다.
제자의 모습에서 그 스승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
그 스승이 누구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스승의 좋지 못한 점까지 제자가 닮는 데 있습니다.
학문 연구에 진지하지도 성실하지도 못하고
선생의 직책을 발판으로 삼아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스승의 모습을,
남의 글을 제것인양 인용하며
학생들이나 비평가들의 질문을 교묘하게 비껴가는
정직하지 못한 스승의 모습을,
사람들 앞에서 거드럭거리는 스승의 모습을
제자가 그대로 닮는 수가 있습니다.

교인들은 교역자를 닮습니다.
교역자의 기도를 교인이 따라 하고 교역자의 말투를 교인이 배웁니다.
문제는 교역자의 아름답지 못한 점까지 교인들이 닮는 데 있습니다.

자식들은 어버이를 닮습니다.
어버이의 가치관이 자식들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어버이가 자식을 대하는 대로 그 자식은 또 자기 자식을 대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어버이의 잘못된 점까지 자식들이 닮는 데 있습니다.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남이 잘못하는 것을 보고서 나는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존경하는 스승이나 교역자나 어버이에게서
배울 것은 배우고, 닮을 것은 닮더라도
배우지 말 것, 닮지 말 것은 배우지도 닮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 분들의 잘못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만큼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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