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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람 모인 데서 작은 자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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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정도로 대접받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어떤 점에서든지 남보다 '커' 보이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집중됩니다.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 돈 많은 사람들
잘 생긴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말 잘하는 사람들이 모임의 중심을 이룹니다.
그런 사람들 둘레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사람의 수가 많아집니다.
'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거기 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무시당합니다. 따돌립니다. 소외됩니다.
이런 '작은 자'를 돌아볼 줄 아는 모임은 정말 좋은 모임입니다.
부유하든지 가난하든지,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잘생겼든지 못생겼든지, 건강하든 건강하지 못하든,
똑똑하든지 똑똑하지 못하든지, 말을 잘 하든지 못하든지
- 거기 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두가 존중받고 대접받는 모임,
사람들의 관심을 골고루 나누어 받는 모임이 정말 좋은 모임입니다.
그런 모임에는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깁니다.

사람 모인 데에서, '작은 자'를 돌아볼 줄 아는 버릇을 들이면 좋습니다.
나한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사람들만 골라 상대하기보다는
외롭게 혼자 앉아 있는 사람,
낯설고 어색해서 몸둘 바를 몰라 하는 사람이 없는가 돌아보고
그런 사람이 눈에 띄면
자연스럽게 그에게 다가가서 다정하게 그의 옆에 앉아,
먼저 나를 겸손히 소개한 뒤 그의 안부를 물어보고,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스스로 말문을 열게 하고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고 애쓴다면,
또 그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함께 그를 높인다면,
모임은 나날이 아름답고 따뜻한 모임이 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주고 받는 좋은 모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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