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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제 자신에게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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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집나간 둘째 아들의 이야기'에서
극적인 전환을 알려 주는 부분은 17절의 '이에 스스로 돌이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헬라어 성경에서 직역하면, '제 자신에게 돌아갔을 때' 정도가 됩니다.
이 아들은 아버지 집을 떠날 생각을 한 순간부터 제 자신을 떠난 셈입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떠나는 순간부터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의 자리가 어디인지,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 뒤로 자신의 무절제한 욕망과 충동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면서 갖은 괴로움을 겪은 뒤에서야
제 자신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 정신이 든 것이지요. 정신차리게 된 것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의 자리가 어디인지,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제 자신에게 돌아가자
아버지께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난 것이고
마침내는 돌아가서 아버지 품에 안기게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바쁜 나날의 삶에 시달리다 보면
제 자신을 떠나고, 아버지 집도 떠나기가 쉽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혀 보려고
이리저리 다녀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방법을 써 보기도 하지만,
내 자신에게로 돌아가지 않으면
더욱더 더울 뿐이고 힘들 따름입니다.
이 여름에 자신에게 돌아가는 일에
마음을 두고 그렇게 힘쓰면 어떻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 문제는 그렇게 자신에게, 마침내는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도
우리 맘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제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 - 이 자체도 하나님의 은총일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저 두 손 동이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 나름대로는 제 자신에게 돌아가도록
마음을 모으고 생각을 가다듬고
몸을 삼가는 일을 부지런히 힘쓰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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