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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페이스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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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소설가 김소진이 쓴 ‘마라토너’란 단편에는 한 노장 마라토너가 등장한다. 그는 스스로 ‘페이스 메이커’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중요한 선수 옆에서 함께 달려주는 ‘바람잡이’다. 이봉주 선수 같은 히어로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도록 초반에 적절한 보조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상대 외국 선수를 견제해주기도 한다. 완주는 해도 되고 안 해도 상관없는 그런 마라토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누군가 나의 바람잡이가 되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언제까지나 나와 함께 달려줄 사람이 있다면 내 인생의 달음질은 어떠한 곤경도 수월하게 이겨낼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한결같은 걸음으로 우리와 동행하고 계심을 증거한다. 천천히 걸어가시는 하나님을 따라 엄마의 손을 쥐고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아이처럼 한발짝씩 하나님을 따르는 일, 그것이 믿음의 길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출 33:14)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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