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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연단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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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나님의 모루 위에서 녹아 내려 형체를 잃은 미완의 상태다. 나도 그 과정을 겪어 봤는데
쉽지 않았다. 영혼의 슬럼프, 기근과 같다. 풀무불이 꺼지고 잠시 연기가 피어오르지만 이내 사그라
지고 만다. 우리는 아래쪽으로 휩쓸려 간다. 짙은 안개처럼 의문이 가득한 골짜기와 절망의 저지대
로 휩쓸려 간다.
동기는 사라지고 소망은 요원하며 책임감이 짓누른다. 정열? 문밖으로 사라져 버렸다. 열심? 그런
것이 있을 리 없다. 연단의 시간은 죽음이나 이별, 파산, 회의와 함께 찾아온다. 전등 스위치가 내려
지고 방 안에는 온통 어둠뿐이다. 여러분은 모루 위에 있지 않길 바란다.
그러나 연단의 시간은 피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것이다. 터널은 어둡지만 분명 산을
가로질러 갈 수 있다. 연단의 시간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생
각하게 만든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시종을 지켜보신다. 우리로 하여금 서른 살에 폭우를 만나게 하심으로 예순 살
에 큰 태풍을 견뎌 낼 수 있게 이끄신다. 도구는 제 모양을 갖추고 있을 때만 유용하게 사용된다. 날
이 무딘 도끼나 휘어진 나사돌리개는 손질이 필요하듯이,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만약 하나님이 당
신을 모루 위에 올려놓으신다면 감사하라. 당신이 아직은 고쳐서 쓸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일 테니
까.
「하나님이 빚으시는 사람」/ 맥스 루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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