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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앵발리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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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국립 로댕 미술관 너머에 앵발리드 성당(Ho?el des Invalides)이 있는데, 그 안에 나
폴레옹의 관이 안치돼 있다.
나폴레옹은 평생 동안 야욕과 야망에 사로잡혀 살았다. 그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전장에서
100만여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는 유배지인 세인트헬레나에서 죽어 그곳에 매장되었다가
20여 년 뒤에 한 줌의 재가 되어 앵발리드 성당에 안치되었다. ‘불구의’, ‘쓸모없는’, ‘무효의’라는 의
미의 프랑스어 형용사 ‘앵발리드’(invalide)는 ‘부상자’ 또는 ‘상이군인’을 뜻하기도 한다. 그 성당의
이름이 앵발리드인 것은, 지금은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주위 건물이 원래 전쟁에서 부상
한 군인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원으로 건립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폴레옹이 한 줌의 재로 변해 앵발리드 성당에 안치되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야망의 노
예였던 그의 삶 자체가 세상에선 황제로 군림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선 불구의 삶이었고 쓸모없는
무효 곧 앵발리드의 삶이었음을 웅변해 준다.
말씀 안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그럴듯하게 자신을
꾸미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앵발리드일 수밖에 없다.

「내게 있는 것」/ 이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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