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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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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휴가철이다. 가족과 함께 더위를 식히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싶은 때다.

우리 할아버지 세대는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오죽하면 조선 말기에 한국에 들어온 서양 선교사들이 땀 흘리며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보고 한 양반이 "저렇게 어려운 일은 종들에게 시키지 왜 직접 하느냐"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쉬지 않고 도끼질을 하는 것보다 쉬면서 도끼날을 갈아야 나무를 더 잘 벨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생각도 점점 바뀌는 것 같다. 휴가 자체를 중요시하는 풍조다. 노동도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식이다.

휴가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가운데 하나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이 세상을 창조하신 후 7일째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창 2:2). 휴가를 선용하는 일도 창조 질서에 순응하는 믿음 생활 중 하나다.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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